재단 포커스
아산재단ㆍ아산나눔재단 공동 심포지엄 개최 | 등록일: 2012.06.21 | ||
---|---|---|---|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6월 21일(목)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정진홍)과 공동으로 '일자리 창출과 사회복지'라는 주제의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였습니다.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의 인사말과 이홍구 전 국무총리의 축사로 시작된 심포지엄은 권대봉 교수(고려대 교육학과)의 기조연설과 함께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공동체’(이재열 교수, 서울대 사회학과),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복지전략’(최재성 교수,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일자리 창출과 청년창업 활성화’(한정화 교수, 한양대 경영학과)에 관한 각각의 주제발표와 토론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심포지엄에는 재단 관계자와 각계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일자리 창출과 사회복지, 청년창업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발표자들은 특히 일자리 창출과 청년실업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공동체 관점에서 정부, 기업 대학 등이 일자리를 창출하여 복지사회를 구현하고, 청년창업을 지원해서 실업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정몽준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30년전 선친께서는 '어려울 때일수록 진취적 기상과 모험심, 불같은 열정으로 부단히 노력하여 극복하며 배워야 한다', '창업의 가장 근본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낙관적인 사고와 자신감'이라고 말씀하셨다"며, "오늘의 심포지엄이 우리에게 그러한 능력이 있다고 믿으면서 그런 능력을 어떻게하면 잘 발휘할 수 있을까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아산재단이 지난 35년간 우리 사회의 소외된 사람들을 돕고 선진 복지사회 실현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전개해 왔다면, 아산나눔재단은 청년의 취업 문제 및 양극화 해소 등 나눔의 복지를 실현하는데 큰 목적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일자리 창출 문제를 정부에만 의존하지 않고, 함께 잘 사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한 두 재단에게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지난 1979년부터 매년 한국 사회의 발전과 복지 증진을 위해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해 오고 있으며, 이번 심포지엄은 나눔의 복지실현과 청년창업 지원을 위해 지난해 설립된 아산나눔재단과 공동으로 개최하였습니다. ☞<클릭>'일자리 창출과 사회복지' 심포지엄 자료집 내려받기
정몽준 이사장 인사말 전문
안녕하십니까? 여러분들께서 이렇게 참석해주신 것은 오늘의 주제인 ‘일자리 창출과 사회복지’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가지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세계를 단위로 한 구조에서 우리의 노력만으로는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시대를 맞았습니다. 이러한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사회는 심각한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복지라는 단어가 생소하던 시점인 1977년에 선친께서는 아산사회복지재단을 만드셨고, 그 때부터 사회의 주요 문제에 대한 토론의 장을 이어오셨습니다. 저는 작년에 선친의 뜻을 이어 양극화의 해소와 청년창업을 돕기 위해 아산나눔재단을 설립했습니다. 올해의 심포지엄을 두 재단이 함께 주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30여 년 전, 선친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요즘 가뭄으로 많이 고생하시는데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해갈의 비소식이 있었습니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 축사 전문
오늘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 ‘일자리 창출과 사회복지’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된 것을 의의 깊게 생각하며, 심포지엄을 기획하고 준비해온 아산재단과 아산나눔재단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산사회복지재단 창립 기념의 일환으로 매년 개최해온 심포지엄을 올해는 아산나눔재단과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 데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산재단은 1977년 아산 정주영 재단 설립자께서“우리 사회의 가장 불우한 이웃을 돕겠다”는 오랜 소망을 실천하기 위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복지재단입니다. 그 당시 사회복지의 첫째는 의료복지였습니다. 그래서 아파도 돈이 없어서 병원에 가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전국적으로 아산병원을 세우셨습니다. 다음은 빈곤에 따르는 학업문제였습니다. 경제적인 사정 때문에 공부를 하지 못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만든 것이 장학제도였습니다. 35년 전 그 당시 대학생들은 지금 50대 중ㆍ후반의 나이가 되었을 것입니다. 전 국민이 경제를 일으키기 위해 애쓸 때 산업화의 문제를 해결하려 한 아산선생의 선견지명과 선구자적인 혜안에 새삼 경의를 표합니다.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2011년 아산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설립되었으며, 아산재단 설립자의 아들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현대중공업 계열사, 정상영 KCC 명예회장을 비롯한 범 현대가에서 참여하였습니다. 아산재단이 지난 35년간 우리 사회의 소외된 사람들을 돕고 선진 복지사회 실현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전개해 왔다면, 아산나눔재단은 청년의 취업 문제 및 양극화 해소 등 나눔의 복지를 실현하는데 큰 목적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늘 심포지엄의 주제는 두 재단의 설립취지를 아우르면서 현재 우리 사회가 시급히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에 초점을 맞춘 ‘일자리 창출과 사회복지’입니다. 현재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과제는‘지속가능한 성장’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 5년간 정부는 다양한 경제정책을 쏟아내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만, 장기화되고 있는 세계 경제의 불황 여파로 목표치에 훨씬 밑도는 성과를 보이는 실정입니다. 최근의 경제위기에 우리나라는 비교적 성공적으로 위기를 잘 대처하며 극복해 나가고 있지만, 고용이 창출되지 않는 경제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특히 청년실업이 사회적 문제로까지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은 복지문제 해결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G20정상회담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과 일자리 확충을 위한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한 신문의 헤드라인은 마치 오늘 심포지엄의 의의를 말해주듯 ‘G20 정상 성장-일자리에 뜻 모았다’였습니다. 정치권에서도 이 심포지엄을 계기로 일자리 창출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추기 바랍니다. 정치이야기를 잠시 했습니다만, 요즘 일자리 창출은 우리 시대의 화두입니다. 일자리 창출 문제를 정부에만 의존하지 않고, 함께 잘 사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한 두 재단에게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행사 이모저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