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은 작년 7월 설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혼 후 10년간 혼자 살아온 동생은 건설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해 왔는데 설암으로 인해 실의와 절망에 빠졌습니다.

형제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으고 울산대병원 사회사업실의 도움으로 지원을 받아 무사히 수술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그리고 기초생활수급 대상으로 선정되어 정부 지원을 받으며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동생은 몸이 힘들어도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습니다. 그런데 올해 초 검사에서 다시 재발했다는 소견을 듣고 가족들 모두 크게 낙심했습니다. 재발이라는 선고도 청천벽력 같았는데, 다시 수술비와 치료비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정말 막막했습니다.

그때 아산재단에서 지원해주셔서 치료를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동생은 퇴원 후에 건강을 회복하면 도움을 주신 재단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며 살고 싶다고 합니다. 동생이 잘 회복할 수 있도록 저도, 형제들도 열심히 돕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