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제8회 외국인 근로자 체육대회 개최

불법체류 단속과 향수병으로 지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포근한 가을 햇살만큼 따뜻한 정을 느끼고, 높은 가을 하늘만큼 큰 희망을 주는 훈훈한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평소 무료진료 활동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찾았던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7일 남양주시 ‘외국인 복지센터’를 찾아 외국인 근로자 가을 한마당을 열고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외국인 근로자 가을 한마당은 족구, 배구, 달리기 등 다양한 체육행사와 장기자랑으로 화합의 장이 열렸습니다.

특히 명랑운동회에서는 줄다리기, 색판 뒤집기, 피라미드 쌓기 등 협동이 중요한 경기를 통해 외국인 노동자와 서울아산병원 직원간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 됐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마석 가구공단에서 일하고 있는 스리랑카,네팔, 베트남 등 10여 개국 200여 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참석하고, 병원 직원과 자원봉사자들도 휴일을 반납하고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