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포커스
아산재단‘기부자의 벽’ 제막식 개최 | 등록일: 2012.11.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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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11월 23일(금) 오전 11시 서울아산병원 동관 1층 로비에서 정몽준 이사장과 이홍구 재단 이사 등 재단 임원 및 병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기부자의 벽’ 제막식을 가졌습니다. 가로 11미터 세로 2.5미터의 대형 현판으로 제작된 ‘기부자의 벽’에는 나눔 활동에 동참한 민병철 前 원장, 연예인 강호동, 배우 이영애, 골프선수 최경주 등 4천 1백여 명의 개인 기부자와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등 3백 40여 회사와 단체의 명단과 기부사연을 LCD 모니터를 통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정몽준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부자의 벽은 나눔정신을 몸소 실천하신 분들을 기억하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불우한 환자들과 재단 및 병원 발전을 위해 소중한 마음을 전해 온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인사말 전문
안녕하십니까. 아산재단은 의료사업을 비롯해 사회복지 지원사업, 장학사업, 학술연구 지원사업 등을 펼쳐오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이러한 재단의 사업에 뜻을 함께 하시고자 아낌없는 성원과 애정을 보내주신 기부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리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기부하셨는데, 국내 유수의 350여개 법인과 단체가 2200억을, 4100명의 개인이 120억을 기부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이 아낌없는 성원과 애정을 보내주신 덕분에 아산재단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아산재단과 서울아산병원은 앞으로도 인류의 건강을 갈망하는 기부자 여러분의 꿈을 새겨 더 좋은 병원과 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참석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
존경하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님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날이 많이 추워졌습니다. 기부자의 벽이 세워지기까지 많은 분들의 따뜻한 사랑이 있었으며, 그분들의 뜻과 나눔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 벽이 제작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품었던 기부의 선한 동기와 착한 마음이 이곳을 지나가는 분들에게 위로와 희망 그리고 긍정의 힘이 되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30여 년 전에 아산재단을 설립하신 정주영 회장님께서는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신념을 지키며, 의료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기업의 올바른 사회사업과 나눔 문화를 정착시켜 오셨습니다. 그분의 순수하고 확고한 의지는 지금 많은 기업과 대학, 병원들에게 귀감이 되어왔으며, 우리나라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양현재단 역시 고인이 되신 조수호 회장님의 유지에 따라‘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더불어 사는 삶과 실천’이라는 설립이념을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그분이 생전에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시던 중‘암과 난치성 환자 치료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고, 그 분의 열정과 뜻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 뜻을 함께 이룰 수 있는 곳을 찾아 2007년부터 아산재단과의 인연을 시작하였습니다. ‘암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과 ‘난치병 소아 환아를 위한 기능성 게임 개발’ 등 양현재단이 지원하는 사업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앞으로도 그들이 건강한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 동참해 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생각입니다. 오늘 이 기부자의 벽을 보니 참 많은 기업과 개인들이 마음을 다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가슴 한 곳이 따뜻해짐을 느낍니다. 이 벽은 기부자들과 후원을 받는 사람들을 간접적으로 이어주는 벽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성을 담아 기부자의 벽을 만들어 주신 정몽준 이사장님과 아산재단, 서울아산병원 임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불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게 축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