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총 2백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항암제 개발에 나서는 ‘혁신형암연구중심병원’의 사업단 개소식을 아산교육연구관에서 개최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해 12월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대규모 혁신형연구중심병원 사업에서 신개념 항암제 개발을 위한 비전 등을 인정받아 12개 의료기관과의 치열한 경합 끝에 혁신형암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과 박건춘 병원장 등 원내외 인사들이 참석해 이번 연구 프로젝트의 성공을 다짐했다.

서울아산병원의 혁신형 암 연구중심병원 사업단은 향후 5년 내 정상세포는 해치지 않고 암 세포만을 죽이는 새로운 항암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항암제 개발이 완료되는 5년 후에는 위암과 폐암, 유방암 등 암 치료가 본격화 돼 우리나라 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행사에 참석한 유시민 장관은 이번 연구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서울아산병원을 중심으로 연구진과 임상 의료진 등 관계자들이 성공적인 연구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유시민 장관은 이날 개소식에서 혁신형 연구중심병원 육성 사업의 공로를 높이 평가해 한양대학교 김창경 교수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이정협 박사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